부제: 전공자가 MariaDB에 enum타입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면 믿으시겠나요..
Beyond SW 7기 1주차가 끝났습니다.
입과 인터뷰한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.
그럼 1주차 회고록 시작합니다!
🍀 좋았던 점
Beyond SW 캠프에 대해
대면 부트캠프인 것
이게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.
아직 질문을 드린 적은 없기는 하지만 질문도 바로바로 드릴 수가 있고, 실습 중에 뭔가 이슈가 생기면 강사님께서 엄청 잘 도와주셔서 모든 수강생이 진도를 잘 따라올 수 있습니다.
그리고 확실히 대면이다 보니, 같은 기수분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.
아직 1주차라 조용한 편이긴 하지만, 다음주? 다다음주?에 첫 팀플이 시작되면 다른 분들과 더 많이 얘기하고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:)
사실 저도 I라서 지금 차분한 강의실 분위기도 나쁘진 않음
빠르게, 하지만 중요한 건 다 배울 수 있는 강의 내용
정해진 기간 내에 많은 것을 학습하는 부트캠프 특성 상, 커리큘럼이 굉장히 빡빡하고 진도도 굉장히 빠른데요.
그렇기 때문에 한 주제에 대해서 엄청나게 깊게깊게 파고들지는 못하지만, 중요한건 개발할 때 필요한 지식은 거의 다 배울 수 있다는 겁니다.
솔직히 개발할때 B+tree 이딴거까지는 알 필요 없잖아요.
저는 이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. 이론을 깊게 아는 게 중요할 때도 많지만, 결국 개발을 할 때는 많이 쓰이고 중요한 것들을 익히고 적용을 잘 하는게 중요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.
하지만 진도가 엄청나게 빠른만큼, 잘 따라가기 위해 체력관리도 잘하고 정신도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. +_+
진도가 빠르긴 해도 강사님께서 엄청 이해가 잘 가게 설명해주셔서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고, 중간중간 실무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그게 엄청 재밌는 것 같습니다.
나 자신에 대해
집에 바로 가지 않고 남아서 공부한 것
오후 10시까지는 학원문이 열려있기 때문에 남아서 자습을 할 수 있습니다.
저는 매일 8시 30분까지 자습을 하다 갔습니다.
둘째날엔 그날 배운 걸 정리한 포스트를 썼고, 다른 날은 개인 프로젝트 리팩토링, 블로그 글 작성, sqld 공부를 하며 보냈습니다.
sqld만 끝나면, 자습시간을 매일 배운 걸 복습하고 포스팅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.
남아서 자습한 덕분에, 3기 수강생 분과 좀 더 얘기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.
제가 그 분 블로그 회고록 엄청 열심히 봤었고 그 글들이 제가 이 캠프에 신청한 계기가 되었는데, 실제로 만나 뵈니 엄청 신기했습니다,,
😢 부족한 점
체력관리
첫주인데.. 힘드네요...ㅋㅋㅋ
저는 잠이 모자르면 바로 체력이 떨어지는 타입인데, 조금 더 일찍 자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.
아직 복습 못한 수업이 있음
위에 썼듯이, 자습 시간을 sqld를 공부하는데에 쓰고 있어서 mariaDB부분은 아직 복습하지 못했습니다.ㅠ
빨리 sqld를 해치우고 복습을 해야겠습니다.
📖 배운 점
리눅스
find
,ps -ef
,grep
등의 명령어가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는데, 이번 기회로 확실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- 리눅스 권한 관리에 대해 잊고 있었는데, 정확하게 이해하고 다시 상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.
- 리눅스 배포판에는 레드햇 계열, 데비안 계열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. 예전에 AWS ec2로 프로젝트 배포하면서 "왜 AWS 리눅스랑 우분투랑 명령어가 다르지? yum은 뭐하는 명령어지?" 싶었는데 궁금증이 풀렸습니다.
MariaDB
- enum 타입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...;;; 쇼핑몰 API 프로젝트 할 때 enum 있는거 몰라서 상품 카테고리, 서브 카테고리, 회원 등급 이런거 다 varchar로 해놨는데 이참에 스키마 다 바꾸면 될 것 같습니다 ^^; mariaDB로 프젝도 한번 한 사람이 이것도 몰랐다는게 충격적이네요.
alter
와 같은 DDL 쿼리와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. DML은 Mybatis를 쓰면 굉장히 많이 쓰는데, 스키마를 바꿀 일은 빈번하지 않다보니 익숙하지 않아서 DDL을 써야할 때 마다 구글링을 해서 찾아봤었습니다. 하지만 실습을 하면서 DDL과도 많이 친해진 것 같아 좋습니다.- 의외로 실무에서 fk constraint를 걸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. 혼자 프젝을 하면서 불편했던 게, 외래키 제약 조건 때문에 데이터를 쉽게 지울 수 없을 때가 있다는 건데, 사실 실무에서는 인증, 인가만 제대로 잘 해놓으면 fk에 해당 하는 필드에 이상한 값이 들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기도 하고, 데이터를 진짜 delete해서 지울 일이 별로 없고
del_yn
과 같은 속성을 둬서 삭제 여부를 관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fk를 걸지 않아도 크게 문제되는 상황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. 저는 당연히 fk를 걸어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, 실제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니 신선했습니다.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는 곧 있을 DB 프젝에서 더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🌱 개선할 점
주말엔 운동을 열심히,,
이번 주 토요일은 늦게 일어나서 운동을 안했는데, 체력 관리를 위해 주말만큼은 조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더 일찍 자는 습관 들이기
학원과 집이 가까운 편은 아니라서 아침엔 늦잠을 잘 수 없으니까 피곤하지 않으려면 더 일찍 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집에서 핸드폰 좀 보다 자고 이래서 좀 늦게 잤었는데, 이제 집에 도착해서 바로 씻고 자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. :)
여담
알고리즘 스터디 시작!은 아니고 결성
같은 기수분들과 알고리즘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.
부트캠프 시작하고 알고리즘을 안풀었는데 이제부터는 조금씩이라도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소중한 주말
부캠 들어가기 전까진 "아 오늘 일요일인가? 어쩌라고 난 내일도 휴일인데ㅋㅋ"이런 마인드였는데
평일에 부트캠프에 가야하니까 주말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네요.
지금 일요일로 넘어갔는데 기분이 수직 하락했습니다.😵
Linus Torvalds
첫날 리눅스를 배우면서 리눅스를 만든 개발자인 Linus Torvalds의 깃헙에 들어가봤습니다.
이분이 리눅스도 만들고 깃도 만들었다는데, 살면서 두 개중에 하나만 만들어도 엄청난 거 같은데 두개다 만드신 이분은 뭐지..?
되게 놀라웠던게, 이분 깃헙 연혁이 2011년부터 있는데, 2024년인 지금까지 약 13년 동안 거의 매일 커밋을 하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2011~2024 다 저 상태임
저런 고수도 매일매일 코딩하는데,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~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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